하라, "WBC 日대표, 이 멤버가 100%"
OSEN 기자
발행 2008.12.16 08: 15

"컨디션이 불안한 선수도 있지만 이 멤버가 100%". 내년 3월 열리는 제 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할 일본대표팀의 윤곽이 드러났다. WBC 일본대표팀을 이끄는 하라 다쓰노리(50) 감독은 지난 15일 일본 도쿄의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5명(투수 16명, 야수 19명)으로 구성된 후보 엔트리를 발표했다. 하라 감독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컨디션이 불안한 선수도 있다"고 밝히며 "그것을 고려하면 이 멤버가 100%"라고 말했다. 1차 등록은 45명까지 가능했다. 부상자가 나왔을 경우 추가 발탁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하라 감독은 "기본적으로는 이 멤버로 시작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에 일본 언론들도 "'사무라이 재팬'이 최강 포진을 자신하고 있다"고 제목을 달았다. 이 35명의 후보 명단에는 일본시리즈 우승팀 세이부를 비롯해 요미우리, 소프트뱅크가 가장 많은 5명씩의 선수를 파견했다. 유일하게 주니치 소속 선수는 없다. 또 16명의 투수 중 각 소속팀에서 선발로 뛰는 투수가 12명이 포함돼 있는 것도 특징이다. 이에 대해 하라 감독은 "투구수 제한이 있는 대회인 만큼 한 경기에서 2명의 선발 투수를 사용하고 싶다"며 "주자가 없으면 선발 투수를 보내고 주자가 있으면 불펜 투수를 낼 것"이라고 마운드 운용 방침을 설명했다. 또 하라 감독은 기시, 고마쓰, 가타오카, 가메이 등 젊은 선수들을 후보에 포함시킨 것에 대해 "경험이 있든 없든 상관없이 (미야자키 합숙 종료일인) 2월 22일까지 최강 멤버로 좁힌다"고 강조했다. 내년 2월 16일부터 미야자키에서 합숙훈련을 가질 예정인 일본대표팀 후보들은 2월 24일과 25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호주대표팀과 평가전을 가진다. 또 28일에는 세이부, 3월 1일에는 요미우리와 각각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제 2회 WBC 일본대표팀 후보 선수 예비엔트리 명단(35명) 투수(16명)=기시 다카유키, 와쿠이 히데아키(이상 세이부) 고마쓰 사토시(오릭스) 다르빗슈 유(니혼햄) 와타나베 순스케(지바 롯데) 다나카 마사히로, 이와쿠마 히사시(이상 라쿠텐) 마하라 다카히로, 와다 쓰요시, 스기우치 도시야(이상 소프트뱅크) 우쓰미 데쓰야, 야마구치 데쓰야(이상 요미우리) 후지카와 규지(한신) 마쓰자카 다이스케(보스턴) 구로다 히로키, 사이토 다카시(이상 LA 다저스) 포수(4명)=호소카와 도루(세이부) 아베 신노스케(요미우리) 이시하라 요시유키(히로시마) 조지마 겐지(시애틀) 내야수(8명)=나카지마 히로유키, 가타오카 야스유키(이상 세이부) 마쓰나카 노부히코, 가와사키 무네노리(이상 소프트뱅크)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요미우리) 구리하라 겐타(히로시마) 무라타 슈이치(요코하마) 이와무라 아키노리(탬파베이) 외야수(6명)=이나바 아쓰노리(니혼햄) 가메이 요시유키(요미우리) 아오키 노리치카(야쿠르트) 우치카와 세이치(요코하마)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후쿠도메 고스케(시카고 컵스) letmeout@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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