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진 감바 이적설' 전북, 공격진 '새 판 짜기'
OSEN 기자
발행 2008.12.16 09: 35

전북 현대가 공격진의 새 판을 짜기 위해 분주한 움직임을 시작했다. 올 시즌 정규리그 6위로 시즌을 마친 전북은 내년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구단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전북이 외국인 공격수 다이치와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조재진도 일본행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따라서 전북은 현재 조재진을 대신할 수 있는 공격수를 찾고 있다. 장신 공격수를 찾기 위해 트레이드도 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J리그에서 뛰다 올 초 전북과 2년 계약을 하고 10골, 3도움으로 준수한 성적을 낸 조재진은 올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감바 오사카로부터 오퍼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재진은 지난 2004년부터 2007년까지 J리그 시미즈 S펄스에서 선수생활을 하며 통산 51골을 터트리며 능력을 인정받은 상황. 현재 엔고 현상이 계속되고 있어 J리그로 이적할 확률이 높은 상황이다. 물론 전북도 실력과 함께 관중을 끌어 모을 수 있는 조재진을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현실은 냉정하게 다가오고 있다. 또 전북은 외국인 공격수 다이치와 재계약하지 않았다. 전북 관계자는 "다이치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힘을 더했지만 최강희 감독이 구상했던 전술과 맞지 않는 것으로 판단했다. 따라서 새로운 외국인 선수를 찾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후반기에 K리그에 데뷔한 다이치는 14경기에 출전해 7득점 1도움의 수준급 성적을 기록했지만 공격진 재편을 구상하고 있는 전북의 상황과 어울리지 않아 퇴출될 것으로 보인다. 10bird@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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