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TV소설 ‘청춘예찬’, "기존과 다른 능동적이고 밝은 여성 캐릭터"
OSEN 기자
발행 2008.12.16 16: 15

오랫동안 시대극으로 일관하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 받아온 KBS 1TV TV소설은 올드하고 우울한 느낌이 강했다. 주인공 여성들은 항상 시대의 희생양으로 수동적인 캐릭터였다. ‘큰언니’ 후속으로 방송되는 ‘청춘예찬’은 이와는 달리 능동적이고 도전적인 여성상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다. 16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1월 5일 첫 방송될 새 TV소설 ‘청춘예찬’ (최민기 극본, 이진서 송현욱 연출) 제작발표회가 있었다. 연출을 맡은 이진서 PD는 “기존과 다른 TV소설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청춘예찬’은 1967년 전주 시외버스 터미널을 배경으로 청춘들의 꿈과 사랑을 그린 드라마다. 가난하지만 똑똑하고 자기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주인공 순영(유다인 분)과 가수를 꿈꾸는 정반대 성격의 왈패 쌍둥이 여동생 순결(문보령 분)을 주축으로 이들의 꿈과 사랑을 유쾌한 터치로 그려낸다. 이진서 PD는 “기존의 TV 소설이 가지고 있던 이미지와는 다르게 콘셉트를 잡았다. 시대극이다보니 지금까지 여자들이 많이 억눌려 있었고 수동적으로 그려졌는데 이번에는 능동적인 여성상을 그렸다. 여자들이 꿈을 위해 도전한다. 그 과정에서 겪게 되는 사랑도 그린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우울한 이미지의 작품이 많았지만 ‘청춘예찬’은 제목에 걸맞게 밝은 이미지의 드라마가 될 것이다. 역경을 딛고 일어서서 꿈을 성취하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통해 TV 소설의 새로운 모습을 제시한다. 유다인 한여운 이인 김동건 김영준 문보령 서신애 박창익 등이 출연하며 1월 5일 첫 방송된다. miru@osen.co.kr KBS 제공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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