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카를로스 테베스가 팀 잔류에 대한 희망을 나타냈다. 테베스가 속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4강전서 J리그의 감바 오사카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클럽 월드컵 출전 차 일본에 온 테베스는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임대된 상황. 테베스는 지난 17일 아르헨티나 일간지 올레와 인터뷰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모든 동료들과 코칭 스태프들이 모두 존경스럽다"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조만간 계약과 관련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잔류를 시사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임대기간이 종료되는 테베스의 소유권은 현재 미디어 스포츠 인베스트먼트(MSI)가 보유하고 있다. MSI가 3000만 파운드가 넘는 이적료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테베스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서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하자 주전 경쟁서 밀려 경기 출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올보르와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서 득점포를 터트리며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한편 테베스는 "최고의 클럽팀에서 뛰고 있기 때문에 변화를 겪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10bird@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