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한 해를 '애인 있어요'로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제 2의 전성기로 만든 이은미가 2009년이 되면 음악활동 20주년을 맞이한다. 이은미는 2008년을 마무리하고 20주년을 맞이하는 의미에서 20일 수원 콘서트를 시작으로 25일 부산, 28일 서울, 31일 대구에서 '맨발의 디바 이은미 2008 송년 콘서트'를 연다. 이은미는 심금을 울리는 가창력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 중 한 명으로 꼽히며 음악활동 20년 동안 600여 회의 공연을 펼쳤다. '맨발의 디바'라는 영원한 애칭으로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20주년을 눈앞에 둔 이은미는 "그동안 거의 매년 50회의 공연을 소화하면서 살았다. 무대 위의 공포와 좌절과 희열이 이젠 나와 분리해 생각할 수 없을 정도가 돼 버렸다. 참 치열했지만 고마운 시간들"이라며 20년의 음악생활을 회상했다. 또 '애인 있어요'로 얻은 제 2의 전성기에 대해 "좌절할 때마다 위로해주고 기회를 준 선배들, 무명의 가수를 위험 무릅쓰고 방송에 출연시켜줬던 몇몇 PD들, 그리고 늘 변함없이 내편으로 남아있는 팬들이 나를 여기까지 오게 했다. 어떤 시인이 '나를 키워준 팔 할은 바람'이라고 했듯, 내가 나를 키운 건 채 이 할이 안 된다"고 말하는 겸손함도 보였다. happy@osen.co.kr 와이앤에스커뮤니케이션 제공.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