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속에 ‘안경’을 넣는다? 렌즈삽입 시력교정술
OSEN 기자
발행 2008.12.17 09: 02

대학생인 이미영 양(21세, 가명)은 -12디옵터의 초고도 근시 보유자다. 매번 미팅을 나갈 때에도 두꺼운 안경 때문에 눈이 작아보여서 매서워 보인다는 말도 많이 들어 시력교정수술을 받으려고 결심을 했다. 하지만 정밀한 검사 후 초고도근시라 라식수술과 라섹수술이 불가능 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정말 초고도근시 환자에게 시력교정술은 꿈에 불과한 일일까? 일반적으로 시력교정술을 얘기하면 라식과 라섹을 대표적인 수술법으로 꼽는다. 하지만 최근 렌즈 및 검사장비, 수술기법의 발전으로 ICL이나 알티산,알티플렉스 등 렌즈삽입술이 인기를 끌고 있다. 눈 속에 렌즈를 삽입하는 이 방식은 초고도근시 환자나 각막의 두께가 얇아 라식 수술이 불가능한 환자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언제든 렌즈를 빼내면 되기 때문에 각막을 깎는 라식수술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할 수 있다. 안내렌즈삽입술 이란? 안내 렌즈 삽입술은 20대 중반 이상의 -10디옵터 전후의 고도근시에서 가장 선호되는 수술방법이다. 이인식 명동밝은세상안과 원장은 "가능성은 낮지만 얼마 전까지는 안내 렌즈 삽입술의 부작용으로 백내장 및 녹내장 그리고 경미한 홍채염이 우려됐지만 최근 ICL렌즈와 알티플렉스 렌즈가 선보이면서 합병증과 부작용이 훨씬 줄었다" 면서 "특히 알티플렉스 렌즈는 렌즈가 홍채 앞에 위치해 백내장의 염려가 훨씬 적고 방수의 흐름을 원활히 할 수 있어 안압 상승이나 녹내장 위엄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내렌즈삽입술의 가장 큰 장점은 라식, 라섹이 불가능한 고도근시 및 초고도근시까지도 수술이 가능하므로 수술 대상 환자의 폭이 상당히 넓으며, 레이저 시력교정 수술 후 나타날 수 있는 후유증인 안구건조증이나 야간 빛 번짐 등의 우려도 없고, 각막절편에 따른 부작용도 없다는 것이다. 또한 렌즈를 눈 안에 삽입하는 원리이므로 수술 후 퇴행현상이 없어서 교정시력이 매우 안정적이고 시력의 질 또한 우수하며, 시력회복 속도도 아주 빠르다. 그리고 환자의 입장에서는 수술 후 혹시 이상이 생기는 경우 언제든지 렌즈를 제거해 원래의 눈 상태로 회복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숙련된 전문의와 철저한 검사 필요 기본적으로 렌즈를 눈 속에 임플란트처럼 넣는 수술이기 때문에 라식이나 라섹보다는 숙련된 전문의의 노하우가 절실히 필요한 어려운 수술이다. 그리고 그 수술에 도움을 주는 VIsante OCT(각막MRI)같은 첨단의 장비가 꼭 필요하다. Visante OCT(각막MRI)는 각막의 두께, 수정체의 단면 등을 입체적으로 볼 수 있어 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단위까지 정밀하게 수술을 할 수 있게 도와주며 각막의 두께는 물론, 수정체의 단면 등 필요한 모든 정보를 입체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의사가 환자의 상태에 따른 맞춤형 시술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참고로 네덜란드의 옵텍(Opthec)사는 세계 각국에서 알티플렉스 렌즈 수술을 가장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는 의사를 '베스트 스킬드 유저(Best Skilled User)'라는 이름으로 공식 지정하고 있는데 이런 사항들도 꼼꼼히 잘 챙기는 것이 좋다.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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