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진(27, 전북)의 일본 감바 오사카행은 이적료 조율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조재진의 감바 이적과 관련해 17일 전북 백승권 사무국장은 "조재진과 감바의 계약은 합의점을 찾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현재 우리 구단은 감바와 이적료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재진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서 프리미어리그 진출 실패 후 전북에 입단해 2년 계약을 맺었다. 올 시즌 10득점 3어시스트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지만 후반기 팀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살얼음판을 걸을 때 부진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백 국장은 "현재 구체적인 이적료 액수는 나왔다. 하지만 국가대표급 선수로 J리그서 이미 성공적으로 활약했던 선수에게 맞는 금액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구단 내부적으로 빨리 해결하려고 노력 중이다. 지지부진하면 선수단 구성에 어려움이 생기기 때문에 빨리 매듭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백 국장은 "조재진을 잔류시키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쉽다"면서 "하지만 감바에서 제시한 금액을 받아들이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끝내 이적료 협상이 결렬될 경우 잔류도 생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