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아침드라마 ‘며느리와 며느님’에 이어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김순옥 극본, 오세강 연출)까지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순항중이어서 눈길을 끈다. ‘아내의 유혹’은 그동안 주인공 은재(장서희 분)의 두 번이나 바다에 빠지며 뱃속아기를 잃고서 오열하는 연기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러다 32회 만인 16일 방송에서는 전국 기준 시청률 21.2%(TNS미디어 기준)를 기록했다. 17일 방송분에서는 장서희가 음식배달을 하다 취객을 피해 맨발로 달아나고, 이에 유리에 발이 찔리는 장면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이 장면은 지난 12월 초 서울 시내 한 시장에서 진행됐다. 이날 장서희는 숨을 한번 내쉬고는 오세강 감독의 큐사인에 맞춰 곧바로 눈에 눈물을 머금고 역주를 펼쳤다. SBS드라마국의 고흥식 책임PD는 “역시 장서희 씨가 일일극의 여왕인 것 같다. 더불어 드라마 속 많은 연기자들이 같이 열연을 펼치는 덕분에 시청률 20%를 빨리 달성했다”며 “이제 본격적으로 은재의 변신이 시작된다. 그동안 은재를 안타깝게 여기신 분들의 마음을 풀어드리는 한편, 드라마가 의도한 권선징악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yu@osen.co.kr '아내의 유혹' 출연진들.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