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한햇동안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TV 프로그램은? AGB닐슨의 조사에 따르면 KBS 1TV 일일연속극 '미우나고우나'가 39.7%로 단연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KBS 2TV 주말연속극 '며느리 전성시대'로 31.7%, 3위는 MBC 대하사극 '이산' 30.5%의 순서였다. 특이한 사실은 드라마 위기를 부르짖는 방송가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전체 1~14위를 드라마가 휩쓸었다는 사실이다. 최근 각 방송국과 드라마제작가협회 등은 제작비 상승과 시청률 하락 등에 따른 적자 심화로 드라마 방영과 제작편수를 줄이고 있다. 현재 방송중인 프로로는 KBS 1TV 일일연속극 '너는 내운명'으로 29.6%의 시청률. 전편인 '미우나고우나'에 비해서는 10%포인트 가량 뒤쳐지는 스코어로 체면을 구겼다. 또 하나, 제작비와 시청률이 정비례하지 않았다는 것도 시청률 결산에서 드러난 사실이다. 송승헌에게 회당 7000여만원의 출연료를 주는 등 엄청난 제작비를 들인 것으로 화제를 모은 MBC 특별기획 '에덴의 동쪽'은 23.5%(9위) 시청률로 톱 5 안에도 들지 못했다. 요즘 줏가를 올리고 있는 예능 프로그램으로는 SBS '일요일이 좋다 1부 - 패밀리가 떴다'가 20.5% 시청률로 전체 15위, 예능 정상에 올랐다. 2위는 MBC '무한도전'으로 18.2%, 3위는 KBS 2TV 목요 심야의 '해피투게더' 16.6%, 일요일 저녁 '해피선데이' 15.9%의 순서였다. 그러나 '해피선데이'의 경우 2부격인 '1박2일' 코너가 분단최고시청률에서 41.2%(7월20일 7시28분)를 기록해 전체 9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mcgwire@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