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성, "로게 IOC위원장에 태권도 우수성 강조했다"
OSEN 기자
발행 2008.12.17 14: 14

"태권도의 올림픽 종목 유지를 위해 로게 위원장에게 크게 어필했다". 지난 2008 베이징 올림픽서 아시아인 최초의 IOC 선수위원에 당선된 문대성 위원이 17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2004년 아네테 올림픽 태권도 남자 80kg 체급 금메달리스트인 문대성 위원은 기자회견을 시작하기 전 국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문대성 위원은 "아시아인으로 처음으로 선수위원이 됐기 때문에 유럽을 비롯해 다른 대륙의 선수위원들이 큰 관심을 가졌다"면서 "8년 동안 내가 가진 역량을 통해 대한민국과 대한민국의 스포츠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 위원은 "IOC 본부가 있는 스위스 로잔에 도착해 자크 로게 위원장과 개인 면담을 하면서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아시아 출신의 IOC위원들과 가교 역할을 원하는 것으로 들었다"고 전했다. 문대성 위원은 IOC 선수위원으로 자신이 해야 할 역할에 대해 큰 포부를 늘어 놓았다. 특히 태권도 선수 출신으로 올림픽서 태권도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문 위원은 "로게 위원장을 만나 태권도가 올림픽 운동에 가장 적합한 스포츠라고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또 스포츠 외교를 주력사업으로 밝힌 문대성 위원은 "스포츠 외교라는 말은 우리나라에 유일하게 있다"면서 "해외에서도 이제 시작하고 있다. 운동선수 은퇴 후 프로그램이 한국에도 빨리 도입해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대답했다. 10bird@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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