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성, "IOC 선수위원 선거 때 정부 지원은 낭설"
OSEN 기자
발행 2008.12.17 14: 24

"IOC 선수위원 선거 당시 정부의 지원이 있었다는 것은 전혀 사실무근이다". 지난 2008 베이징 올림픽서 아시아 최초 IOC 선수위원에 당선된 문대성 위원이 17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문대성 위원은 "점수 차등제를 비롯해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면서 "점점 발전하고 있다. 현재 세계태권도연맹이 열심히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내가 태권도의 변화에 대해 직접 거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문 위원은 "로게 IOC위원장과 면담서 2가지를 이야기했다"면서 "태권도가 올림픽 부흥에 부합하는 스포츠라는 것과 내년에 열릴 포럼에서 태권도의 우수성을 강조하는 세미나를 가질 것이다. 특히 저개발 국가들을 직접 방문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태권도 선수 출신으로 IOC 선수위원이 된 문대성 위원은 자신의 역할을 통해 태권도가 올림픽과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특히 대한민국이라고 말하면 태권도라고 확실하게 언급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문대성 위원은 IOC 선수위원 선거 당시 문광부 지원 관련해 강하게 부인했다. 문 위원은 "선거 규정에 어긋나는 일은 전혀하지 않았다"면서 "직접 발로 뛰면서 25일간의 공식 선거를 하면서 직접 선수들을 만나서 마음을 얻은 것이다. 언급하기가 부끄러울 정도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문대성 위원이 베이징 올림픽 예선 때 야구장을 방문한 모습.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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