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로운 사진전시, ‘사진’도 대중 속에 빛난다
OSEN 기자
발행 2008.12.17 15: 58

디지털카메라의 폭 넓은 보급으로 사진이 어떤 매체보다도 친숙해진 지금, 사진을 예술화한 작품들의 전시가 이목을 끈다. 일반인들의 사진에 대한 인식이 어느 때 보다도 활발해지면서 사진전시에도 대중화 바람이 불어왔다. 기자들의 사진축제, ‘2008 세계보도사진전(World Press Photo)’ 전 세계 신문-잡지-인터넷에서 뉴스로 이목을 집중시켰던 보도 사진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2008 세계보도사진전(World Press Photo)’의 전시는 전 세계 사진기자들과 보도된 사진을 활용한 축제다. 멀게만 느껴지던 보도사진을 40여 개국 100여 개 도시에서 순회하는 이번 사진전의 서울 전시는 지난 10일부터 30일까지 공평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린다. 50여 년의 역사를 지녀 사진기자들에게는 ‘꿈의 무대’로 통하는 최고권위의 ‘세계보도사진전’은 국내에서 다섯 번째 전시를 맞이했다. 2007년 한 해 동안 125개국에서 5019명의 사진기자 및 사진작가들이 8만 536점의 작품을 출품했다. 2008년 2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10개 분야로 나눠 심사하고 그 중 23개국 59명의 사진 기자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전시회에는 수상작을 중심으로 200여 점의 엄선된 인간애 넘치는 작품이 전시됐다. 이 전시회를 주관하는 세계보도사진재단은 네덜란드 왕실의 후원으로 1955년 대중들의 보도사진에 대한 관심과 정보의 공유를 증진한다는 목표로 설립됐다. 이 재단은 사진전 뿐 아니라 사진기자들을 대상으로 세미나와 토론회를 열고 있으며 ‘Joop Swart 마스터클래스’ 등 교육기관을 운영해 새로운 형태의 보도사진을 연구하는 등 사실상 전 세계의 포토저널리즘을 주도하는 단체다. 동아일보와 세계보도사진재단이 공동주최하는 ‘2008 세계보도사진전’ 서울전시는 인사동 공평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린다. 대중과 소통하는 사진, ‘2008 서울국제사진페스티벌’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2008 서울국제사진페스티벌’이 지난 13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서울역사에서 사진축제 한마당을 펼친다. ‘인간풍경-HUMANSCAPE’를 전시주제로 유럽, 북미, 호주, 아시아작가 50여명과 1500명의 사진작가가 함께 하는 전시행사다. 사단법인 사진문화포럼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시, 중앙일보가 후원하는 행사로 진행된다. 사진예술에 대한 대중적인 욕망에 커다란 지형변화를 가져다줄 이번 전시는 사진예술의 다양한 기능성을 전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이에 사진문화포럼이 설립돼 대중적 매체로서 사진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유도하고 사진문화를 향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2008 서울국제사진체스티벌’의 본 전시는 손영실, 최연하의 전시가 준비됐고 특별전시에는 황경희, 안장헌이, 기획전시는 김영태가 맡아 준비했다. 전시는 서울역사에서 내년 1월 15일까지 열린다. jin@osen.co.kr ‘2008 세계보도사진전(World Press Photo)’ 월드 프레스 포토 2007년 수상작, 영국의 ‘베니티 페어’에 발행된 팀 헤더링턴의 작품 -아프가니스탄 코렌갈 계곡의 벙커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미국병사. /‘2008 서울국제사진페스티벌’ 서울전시사무국 제공.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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