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은 백해무익이다
OSEN 기자
발행 2008.12.17 16: 06

[정지행의 다이어트 칼럼] 살이 쪄서 좋을 것은 하나도 없다. 더구나 요즈음 웰빙을 찾는시대에 비만은 모든 사람의 적이다. 비만은 만병의 근원이며 성인병의 원인이 된다는 건 누구나 다 잘 아는 사실이다. 따라서 비만이 심화되면 쉽게 건강을 해칠 수 있다. 게다가 볼품 없이 뚱뚱해진 자신의 겉 모습으로 인해 적극적인 사회생활을 하지 못하고 늘 소극적일 때가많아진다. 이래 저래 비만으로 괜한 고민만 더 쌓이게 된다. 배가 나온 중년 남성 못지않게 여자들에게 있어 비만은 사람을 더욱더 피곤하게 만든다. 그렇다고 어찌할 바를 모르고 발만 구르고 있다고 해서 해결될 일은 더욱 아니다. 지금까지 우리 주변에는 비만을 치료하기 위한 민간요법이나 다이어트법, 이런 방법으로도 해결하지 못할 때는 심지어 성형수술 등 온갖 방법이 제시 되어 왔다. 그러나 살이 빠지기는커녕 그 부작용으로 인해 오히려 더 고통을 받는경우까지 있다. 40대의 S여인 역시갖가지 안 해본 다이어트가 없었으나 결국은 살도 못 빼고 몸까지 아파 찾아 왔다. 그녀가 처음 내원했을 때 그녀의 얼굴에는 지저분하다 싶을정도로 기미가 까맣게 뒤덮여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기미는 안중에도 없었다. 물론 기미를 없애고는 싶었지만 거기까지 신경 쓸 여력이 없을 정도로 몸이 말이 아니었다. 아프기도 하고 몸이 천근 만근이어서 움직이기도 힘겨운 형편이었다. 살찐 사람이 기혈순환 장애로 느끼는 공통점, 즉 몸이 찌뿌드드하고 가슴이 답답하며 숨이차고 별 의욕도 없으며 만사가 귀찮은 증상을 S 여인도 느끼고 있었던 것. S여인은 침치료와 함께체질개선을 위해 장세척을 함께 받았다. 치료를 시작하고 며칠이 지나니 그녀의 얼굴이 밝아지기 시작했다. 몸도 가벼워졌고 체중도 서서히 줄었다. 그런데 어느날에는 동네 아줌마가 요즈음 어디로 피부 맛사지를 받으러 다니냐고 묻더라고 한다. 그러고 보니 기미가 많이 옅어졌고 피부가 좋아졌다는 걸 알게 되었다고 한다. 이렇게 한방비만 치료를 받다 보면 단순히 살만 빠지는 것이 아니고 근본적으로 기혈순환을 좋아지게 되고 몸까지 좋아지니 피부는 저절로 좋아지게 된 것이다. 한방치료법은 기혈의 흐름을 정상화 시켜 몸에 쌓인 습(濕)과 담(淡)을 배설시키고 순환을 좋게 해 주어 몸의 밸런스를 좋게 해 주어 인체를 음양화평의 상태가 되게 해 준다. 특히한방 치료법은 사람의 체질이나 건강상태에 따라 한약 및 침술요법을 달리 하므로 부작용이 거의 없는 과학적인 비만 퇴치법이라 할 수 있다. 더구나 요즈음처럼 너도 나도 웰빙을 찾는 시대에 몸도 좋아지면서 살도 뺄 수 있는 한방으로 하는 다이어트는 시대에 부응하는 좋은 치료가 될 수 있다. 꼭 살을 빼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하더라도 몸의 독소를 제거해 줄 수 있는 장세척과 부항요법, 몸의 순환을 좋게하고 기력을 보강해 줄 수 있는 한약과 약침은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글 : 정지행한의원 정지행 원장, 한의학 박사] [OSEN=생활경제팀]osenstar@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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