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래원도 화가 대열 합류? 미술품 복원가 변신
OSEN 기자
발행 2008.12.17 17: 09

요즘 충무로와 TV 드라마의 직업 코드는 화가가 단연 으뜸이다. 흥행에 성공한 팩션 사극 '미인도'와 SBS '바람의 화원'이 조선시대 천재화가 신윤복, 김홍도 등을 등장시키면서 불기 시작한 그림 바람이 식을 줄을 모른다. 최근에는 김래원도 그 대열에 합류했다. 박신양 김영호 문근영 김민선 등이 붓을 잡더니 꽃미남 스타 김래원 역시 그림 실력을 뽐내고 있다. 김래원이천재 미술품 복원가로 출연하는 영화는 박희곤 감독의 최신작 '인사동 스캔들(가제)'. 400년 전 사라졌던 명화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이를 둘러싸고 펼쳐지는 전쟁 같은사기극을 그린 영화다. 김래원은 파리 제3대학 최초의 동양인 천재 복원가 이강준 역을 맡았고 촬영 전에 그림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 극중 미술품 복원 전문가 이강준을 제대로 연기하기 위해서는 그림 실력 뿐 아니라 복원에 대한 전문 지식과 실력을 갖추는게 영화의 리얼리티를 살리는 필수 조건이기 때문이다. 현재 한국화와 미술복원 두 가지 분야를 열심히 파고들고 있는 그는 일주일에 두 번씩 자청해서 수묵화 수업을 배울 정도로 지극 정성이다. 제작사의 전언에 따르면 어렸을 때부터 미술학원을 운영하는 어머니의 영향으로 미술에 관심이 많았던 그가 동양화의 매력에 푹 빠져들었다고 한다. 미술 복원 수업은 국립현대미술관 작품보존수복팀 한국화담당 차병갑씨에게 별도로 개인지도를 받고 있다. 한 번 작업을 시작할 때마다4시간씩 집중하여 연습에 몰두하는 고된 과정이다. SBS 드라마 '식객' 출연 당시, 요리 공부에 매료됐던 김래원이 이번에는 화가이자 복원 전문가로 변신해 팬들을 찾아올 날이 멀지않았다. [OSEN=생활경제팀]osenstar@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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