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병원2’, 장기이식 화두로 던지며 실시간 시청률로 ‘바람’ 눌렀다
OSEN 기자
발행 2008.12.18 01: 36

MBC 수목드라마 ‘종합병원2’가 장기이식이라는 민감한 문제를 사회적 화두로 던지며 수목극 시청률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AGB닐슨 미디어 리서치가 제공하는 실시간 시청률(서울 기준, 광고 제외)을 살펴보면 방송 초반 KBS 2TV ‘바람의 나라’와 비슷한 시청률로 경쟁하던 ‘종합병원2’는 중반 이후 ‘바람의 나라’를 제치고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초반 16~17%대의 시청률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던 ‘바람의 나라’와 ‘종합병원2’는 실시간 최고 시청률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바람의 나라’는 최고 시청률 18%를 기록했고, ‘종합병원2’는 21%를 나타냈다. 동시간에 방송된 ‘스타의 연인’은 줄곧 8~9%대의 평균 시청률을 기록했고, 9.2%의 실시간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17일 방송된 ‘종합병원2’에서는 간 이식을 기다리는 두 환자 은희(방은희 분)와 공주(전민서 분)의 이야기와 함께 장기 이식과 관련해 벌어지는 여러 가지 갈등을 그려 눈길을 끌었다.
공주의 엄마(이일화 분)는 옆 병실의 은희와 혈액형이 같다는 사실을 알고 딸에게 간을 이식해 줄 수 없다면 은희에게라도 도움이 되겠다고 마음을 먹는다. 하지만 백현우(류진 분)는 은희가 공주 엄마에게 간 이식에 대한 사례금을 주겠다는 말을 우연히 듣게 되고, 예정됐던 수술은 돈을 매개체로 한 장기이식은 불법이라는 이유로 연기된다.
환자의 생명과 윤리, 법적 딜레마에 빠진 현우는 죄책감에 빠지지만 이내 공주의 간 기증자가 나타나면서 은희와 공주는 간 하나를 두 명의 환자에게 이식하는 1대 2의 어려운 수술을 받게 된다.
두 환자의 수술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18일 예고편에서는 ‘종합병원’에서 ‘독사’로 깊은 인상을 남겼던 오욱철의 카메오 등장과 정하윤(김정은 분)-백현우의 러브 라인이 전개될 것으로 알려져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ricky337@osen.co.kr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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