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땅콩’ 김미현, “이원희 올림픽 선발전 탈락 나 때문이라는 죄책감 들어”
OSEN 기자
발행 2008.12.18 02: 12

스포츠 계의 닭살 커플 이원희-김미현이 MBC TV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애정을 과시했다. 17일 방송된 ‘무릎팍도사’에 남편 이원희와 함께 출연한 김미현은 “국가대표 선발 대회에서 남편이 탈락했을 때 나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어 너무 미안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그녀는 “원래 남편은 운동할 때 가족들과도 연락을 끊고 연습에만 전념하는 사람인데 나는 연인이니까 속상한 마음에 연락을 끊을 거면 그만 만나자고 얘기했다. 결국 원희 씨는 연습을 하면서도 나와 연락을 지속적으로 했고, 쉬지도 못하고 치료 중인 나를 간호해 줬다. 그래서 선발전 때 실력 발휘를 다 하지 못한 것 같아 항상 마음에 걸렸다”고 밝혔다. 그러자 이원희는 “사실 대표팀 선발전에서 탈락한 후 이틀 동안 식음을 전폐하고 방황했다. 힘든 시간을 겪고 있을 때 부인이 미국에서 시합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 때 정말 많은 힘이 되어 줬다. 다시 또 그런 상황이 왔더라도 나는 이 사람을 택했을 것 같다”며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표시했다. 이 날 두 사람은 같은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게 되면서 친해진 사연, 힘든 시간을 함께 견뎌오며 서로의 마음을 다시 한번 더 확인할 수 있었던 시절을 회상하며 애정을 과시했다. ricky337@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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