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희-김미현 부부, “결혼은 고통이 반이 되고 기쁨이 두 배 되는 것”
OSEN 기자
발행 2008.12.18 02: 27

스포츠 계의 대표 커플 이원희-김미현 부부가 MBC TV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결혼 전 연애담과 서로에 대한 애정을 표시해 눈길을 끌었다. 18일 방송된 ‘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이원희와 김미현은 결혼이란 어떤 의미냐는 강호동의 질문에 각각 “고통이 반이 되고 기쁨은 두 배가 되는 것”, “어떤 일이 생겨도 무조건적인 내 편이 생기는 것”이라고 답했다. 둘이 만나면 스킨십이 많아 주변에서 곤란해 한다는 고민을 가지고 나온 두 사람은 이 날 방송을 통해 같은 병원에 입원하게 되면서 친해지게 된 계기를 공개했다. 김미현은 “처음에는 끌림이 없었다. 나는 무릎 부상으로 원희 씨는 재활 훈련으로 같은 병원에 입원하게 됐는데 그 당시 서로를 의지하면서 많이 가까워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이원희는 “가끔 잠이 안 온다고 하면 병실로 찾아가 책도 읽어주고 미현 씨가 잠드는 것을 보고 와서 자기도 했다. 가끔 치료차 뜸을 뜰 때 의도적으로 바지만 입고 윗옷을 벗어 복근을 노출했는데 그게 잘 먹힌 것 같다”고 털어놔 웃음을 선사했다. 김미현은 또 “외국에 나가기만 하면 아프다”며 “예전에는 그런 일이 없었는데 원희 씨를 만나고 나서는 하루 이상 떨어지면 몸이 아프다. 밥도 잘 못 먹었다. 미국 일정 때문에 두 달간 원희씨와 떨어져 있었는데 두 달 동안 밥도 못 먹고 몸이 아팠다. 한국에 돌아와서 종합검진을 했는데 아무 이상이 없었다. 신기하게도 원희 씨를 만나니 아픈 것이 싹 사라졌다”며 남편 이원희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이 날 두 사람은 힘든 시기를 겪던 시절 서로를 위해주던 시절과 앞으로 부부로서, 한국을 대표하는 운동 선수로서의 포부를 밝혀 관심을 모았다. ricky337@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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