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18일 외야수 안치용(29)을 비롯한 4명의 선수와 재계약 했다.
LG는 올시즌 2할9푼5리 7홈런 52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난세영웅'으로 떠올랐던 안치용과 전년도 연봉(3000만원)에 비해 3600만원이 인상된 6600만원에 계약을 마쳤다. 안치용은 올시즌 LG 타자들 중 연봉 고과 1위로 꼽혔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2002년 입단했으나 기량발휘를 하지 못하다가 올 시즌 초 주전 박용택의 부상으로 얻은 기회를 살려 '늦깎이 스타'로 탄생했다. 타율 2할9푼5리에 7홈런 52타점으로 준수한 성적을 거둬 연봉이 대폭 인상됐다.
또한 투수진의 '마당쇠'로 활약한 정재복(27)은 2500만원 인상된 1억 3000만원에 계약을 마쳤다. 정재복은 올시즌 4승 10패 13세이브 평균 자책점 3.89로 분투했다.
한편 내야수 김상현(28)은 800만원이 삭감된 5200만원에, 우완 이재영(29)은 1억2000만원으로 전년도와 동결된 액수에 계약했다.
LG는 이로써 2009시즌 연봉재계약 대상자 총 47명중 32명과 계약을 완료했으며, 계약진행률 68%를 기록하게 되었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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