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영 정려원 '김씨표류기' 촬영 끝
OSEN 기자
발행 2008.12.18 09: 33

배우 정재영(38)과 정려원(27)이 주연을 맡은 영화 ‘김씨표류기’의 촬영이 끝났다.
지난 8월 중순 한강의 원효대교에서 촬영을 시작한 영화 ‘김씨표류기’는 3개월 반 만인 12월 15일에 모든 촬영을 마쳤으며 후반 작업에 돌입했다. 정재영은 한강의 밤섬과 충주 한강하류에서 정려원은 그녀의 좁은 방을 구현한 파주 세트에서 대부분의 촬영을 소화했다.
마지막 촬영은 정려원의 분량으로 일원동에서 새벽에 마무리가 됐다. 분량이 없는 정재영은 끝까지 남아 스태프와 마지막 촬영의 기쁨을 나눴다. 마지막 촬영 후 정재영은 “다 안아주겠다”라는 농담으로 허그를 시작했고 전 스태프로 번져가 허그(Hug) 열풍이 불었다.
특히 정려원은 스태프 전원을 한 명 한 명 정성스레 꼭 안아주며 감사를 표해서 일부 남자들의 볼을 붉게 만들었다는 제작진의 전언이다. 두 배우와 스태프는 모두 서로 부둥켜 안고 어깨와 등을 토닥이며 그 동안 노고에 대해 온 몸으로 감사를 하며 촬영의 종지부를 찍었다.
‘김씨표류기’는 죽으려고 한강에 뛰어들었다가 밤섬에 표류하는 한 남자와 그를 지켜보는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 여자의 엉뚱한 만남을 그린 영화이다. 내년 4월 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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