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는 음유 시인'이라는 별명답게 서정성과 통찰력을 담은 가사로 주목받아온 가수 루시드폴(33, 본명 조윤석)이 그동안의 노래들과 앞으로 발표할 곡들의 노랫말을 담은 시가집 '물고기 마음'을 24일 발표한다. '물고기 마음'은 1994년 그룹 미선이를 거쳐 현재 루시드폴에 이르기까지 15년간 발표해온 4장의 정규 앨범(미선이 'Drifting', 루시드폴 '새''오, 사랑''국경의 밤')들과 그가 참여했던 다수의 앨범에 수록된 곡들의 노랫말을 연도순으로 분류해 수록했다. 각 앨범을 만들 때 겪었던 에피소드와 추억도 직접 적었다. 이 책에는 루시드폴에게 '음유시인'이라는 별명을 갖게 해준 52곡의 노랫말들이 담겨있다. 또 지인들이 참여한 서정적인 일러스트와 사진들도 함께 수록됐다. 특히, 앞으로 발표할 ‘물고기 마음’‘여기서 그대를 부르네’등 2곡의 신곡을 노랫말로 먼저 팬들에게 선보인다. '물고기 마음'은 24일, 루시드폴의 부산 콘서트 현장에서 처음 공개된다. 시가집은 26일부터 판매된다. 한편, 루시드폴은 24일 부산, 26일 서울, 30일 광주를 거쳐 1월 초 대구까지 전국 투어 콘서트를 마친 후 다시 스위스로 돌아가 남은 연구와 다음 앨범 구상에 돌입한다. happy@osen.co.kr 안테나뮤직 제공.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