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스타의 연인’(오수연 극본, 부성철 연출, 올리브나인 제작)이 남녀 주인공 철수(유지태 분)과 마리(최지우 분)의 사랑을 본격 예고했다. 17일 방송된 제 3회에서 극중 톱스타 이마리(최지우)는 자신의 책을 대필하러 일본에 온 대학강사 철수(유지태)에게 당분간 일본에 머물 계획이라며 집필의 배경이 될만한 장소를 함께 찾아다니자고 제의했다. 두 사람은 일본 동대사를 찾아가 사슴들과 놀거나 고베항을 산책하며 사진을 찍고, 오사카의 시장을 탐방하는 가하면 라면 가게에서 식사도 함께 한다. 그런 가운데 마리가 교제중인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손하영(기태영 분)이 예고 없이 마리를 찾아보면서 뜻밖의 상황이 벌어졌다. 손하영은 철수를 무시했고 자존심을 구긴 철수는 분노를 삼켜야 했다. 손하영과 식사를 마치고 돌아온 마리는 책 문제를 놓고 철수와 의견을 조율하다가 서로 심하게 다투는 장면이 방송됐다. 한차례의 냉전이 오간 후 늦은 밤 정원에서 다시 만난 두 사람은 화해의 술잔을 나눴다. 술에 취한 마리는 자신은 가족도 없는 외로운 사람이라서 누군가를 찾아 끊임없이 사랑을 하게 된다며 눈물을 흘렸다. 철수는 자신의 어깨에 살포시 머리를 기댄 채 잠든 마리를 보며 연민의 정을 느끼게 된다. 수십 개의 촛불이 켜진 뒤뜰이 서로의 마음을 읽어가는 두 사람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철수와 마리 커플의 애틋한 사랑이 기대된다” “도도한 톱스타 이마리의 내면에 감춰진 아픔에 공감한다” 는 내용의 의견이 올라왔다. 이날 ‘스타의 연인’은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 코리아 집계결과 6.8%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yu@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