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비호, 룰라 이상민에게 "두고보자" 엄포
OSEN 기자
발행 2008.12.18 10: 18

왕비호 윤형빈의 독설이 왕년의 최고 인기 댄스그룹 룰라를 겨냥했다. 지난 17일 KBS '개그 콘서트' 녹화 현장의 방청석 초대 손님으로는 룰라 멤버인 이상민과 고영욱이 자리를 같이 했다. 늘 그렇듯이 '봉숭아 학당' 코너의 마지막 순간에 모습을 드러낸 왕비호. 그는 방청석에서 연신 웃음보를 터뜨리던 이상민을 발견하자마자 "개그 콘서트 녹화장에서 처음 볼 줄은 몰랐다"며 "이상민은 아주 최고로 많은 안티를 가지고있는 연예인이라며 더이상 할말이 없다. 공중파라서 할말을 다하지 못하니 조만간 케이블 방송에서 두고 보자"며 엄포를 쐈다. 그러나 엄포로 그칠 왕비호가 아니었다. 그대로 끝나는 듯 했던 왕비호의 이상민 공략은 "하지만 이상민, 그에겐 화려한 과거의 음반제작자로서 실력이 있었다"며 말꼬리를 다시 이어붙인 뒤 "지금까지 음반을 제작한 룰라 컨츄리꼬꼬 샵 샤크라 디바 백지영 (미소4집 , 사랑안해5집)" 등 히트 가수를 열거한 것. 결국 마지막에는 '브로스' '엑스라지' '큐오큐' 등 실패 사례를 지적하며 "많이 말아먹었구나"라는 촌철살인으로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고영욱에게도 한 마디를 잊지 않았다. "또 나왔냐"고 그의 기를 팍팍 죽이더니 "이제 나오기전에 게스트들을 한번 확인하고 방청하라"고 방쳥객들에게 당부했다. 왕비호는 또 이날 이상민 고영욱과 함께 '개콘'을 찾아온 영화배우 유오성을 가르키며 "저런 유명인과 같이 나오면 고영욱은 묻히잖아"라고 결정타를 날렸다. 최근 이상민은 룰라의 컴백 음반을 1년 이상 준비하는 동안 10kg 감량과 트레이닝으로 몸짱 연예인으로 거듭났다. 자신의 미니홈피 등에 핸드폰으로 찍은 근육질 상반신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룰라 앨범 발표가 내년으로 연기되면서 그의 신곡 가운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겨울노래 '겨울이 싫은 이유'는 고영욱과 신정환의 듀엣으로 먼저 싱글로 발표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중이다. mcgwire@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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