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전 MBC TV ‘종합병원’의 원조 ‘독사‘ 오욱철이 ‘종합병원2’로 컴백한다. 오욱철은 18일 방송되는 ‘종합병원2’ 10회부터 김도훈(이재룡 분), 한기태(이종원 분)과 함께 전격 스태프 의사로 스카우트 되어 돌아온다. 캐릭터 이름은 원조의 명성 그대로 ‘박재훈’. 박재훈이란 이름보다는 ‘독사’라는 별명이 더 유명했던 오욱철은 후배들에게 공포 이상의 존재로 외과의 군기 반장과도 같았다. 진상 역의 차태현이 치프 용한(류승수 분)에게 호되게 꾸중을 듣는 것은 14년 전에 비하면 약과일 정도. 10부 후반 용한이 후배들에게 불호령을 내리는 광경을 본 오욱철은 “어떻게 여긴 변한 게 하나도 없군”이라는 말과 함께 등장한다. 앞으로 김도훈, 한기태 교수와 새로운 역학구도를 이룰 것이라는 암시가 담겨있다. 제작진은 오욱철의 귀환과 함께 두 씬의 회상 장면도 담을 예정이다. 오욱철이 당시 레지던트들을 혼내던 장면과 이재룡이 오욱철에게 혼나던 장면 등 두 장면이다. 오욱철은 지난주 첫 촬영에 나서면서 제작진에게 “처음부터 왔어야 하는데 미안하다. 지금이라도 활력소가 되어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노력하겠다”며 “종합병원2의 합류는 내게 운명과도 같은 일이다”고 전했다. 오욱철의 합류에 심양홍, 조경환, 김소이, 이재룡 등 원조 멤버들과 제작진은 “후반부 병원 내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해도 좋다”고 환영했다. ricky337@osen.co.kr MBC 제공.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