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 힘' 강원 FC, K리그 15번째 구단 출범
OSEN 기자
발행 2008.12.18 18: 51

'강원도의 힘' 강원 FC가 K리그 15번째 구단으로 공식 출범했다. 강원 FC는 18일 오후 강원도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창단식에서 김진선 강원지사와 곽정환 프로축구연맹 회장, 김원동 강원 FC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단식을 가지고 K리그 진출을 선언했다. 창단식은 김진선 강원지사의 창단 선포를 시작으로 구단 CI 발표 및 축사, 격려사, 감독 및 선수단 소개, 결의문 선언 등으로 진행됐다. 김진선 지사는 "오늘 드디어 강원 FC가 탄생한다. 축구의 구도인 강원도는 지금까지 수많은 축구인들을 배출했다. 이제는 15번째 구단이 탄생되며 또 다른 역할을 하게 됐다. 시행착오 끝에 7만여 명의 참여로 만들어낸 강원 FC다. 300만 강원도민의 축구 열정을 살리고 싶다"고 창단 포부를 밝혔다. 이어 초대 감독의 영광을 안은 최순호 감독은 "김진선 지사과 300만 강원도민의 열정이 나를 이끌었다. 최고의 명문팀으로 태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경기장에서는 팬들과 호흡하는 재미있고 즐거운 축구를 보여주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또한 선수대표로 참석한 김영후는 "젊은 선수들이 모였다. 패기로 내년 K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강원도민의 뜨거운 열정에 감사드린다. 매 경기 좋은 모습으로 강원도민을 대표하는 선수라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창단식에는 행사 2시간 전부터 강릉과 춘천지역에서 5000여 명의 인파가 몰리는 등 새롭게 출범하는 강원 FC에 대한 관심을 보여줬다. 그러나 베테랑 미드필더 이을용이 개인 사정으로 창단식에 참석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4월 28일 창단계획을 발표한 강원FC는 그동안 법인 설립과 도민주 공모로 60억7천만 원, 광고 후원금으로 32억 원 등 총 113억여 원의 창단 재원을 마련했고 지난 16일 한국프로축구연맹 대의원총회에서 15구단으로 승인 받았다. 신인 우선 지명과 드래프트를 통해 선수 23명을 확보한 강원 FC는 앞으로 다른 구단에서 경험 있는 선수들을 각 포지션마다 1명씩을 추가 영입해 전력을 보강할 방침이다. 지난 8일부터 강릉에서 전지훈련에 돌입한 강원 FC는 내년 2월 말까지 국내외에서 전지훈련을 하며 3월 8일 K리그 개막전을 가진다. stylelomo@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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