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로 강원도의 힘을 하나로 모으고 싶다". 김원동 강원 FC 사장이 18일 오후 강원도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창단식에서 한국프로축구연맹의 15번째 구단으로 출범하는 강원 FC 운영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김원동 사장은 "드디어 강원 FC가 오늘로 K리그 15번째 구단으로 출범한다. 강원도에 좀 더 일찍 생겨야 했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늦은 만큼 기존 K리그의 시행착오를 피해 좋은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창단식을 하며 공식 출범했지만 현재 강원 FC는 완벽한 시스템을 갖추지는 못했다. 내년 춘천과 강릉을 오가며 경기를 치를 계획인 강원 FC는 내년 1월에 강릉경기장이 완성되고 춘천은 5월 말에나 완공될 예정이다. 그러나 지난 11월 강원 FC의 사장으로 취임하며 하루가 급하게 창단 준비에 매달린 김원동 사장은 이런 부분에 문제가 없음을 확언했다. 김원동 사장은 "불가능한 부분은 인정하고 차선책을 찾겠다. 우리는 프로다. 그러나 훈련장만큼은 50여개 천연 잔디 훈련장이 있는 만큼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원동 사장은 "K리그에서 뒤고 있는 선수 중 강원 출신이 8.8%"라고 지적하며 강원도의 인적 풍부라에 대한 자부심을 내비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김원동 사장은 "강원도의 저변이 넓다는 증거라고 생각한다. 보급반부터 우수한 선수를 육성해 좋은 선수를 키우고 싶다. 축구로 300만 강원도민의 열정을 하나로 모으고 싶다"며 유소년 축구에 대한 의지도 알렸다. stylelomo@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