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부리그의 황태자 김동건(20, 삼성전자)이 3연속 MSL 진출에 성공했다. 김동건은 18일 서울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서 열린 '2008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 시즌3' 7조서 김윤환 마재윤 등 정상급 저그 플레이어들을 연파하며 MSL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역대 3번째 진출. 공식전 8연패로 인해 프로리그 출전도 뜸해진 그는 오랜만에 나선 방송 경기서 자신의 감각적인 저그전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김윤환과 첫 경기서 전진 투 배럭 전략으로 손쉽게 승리를 거둔 그는 마재윤과 승자전서 계속 압박을 당하고, 드롭십이 계속 요격되는 불리한 상황서 회심의 드롭을 성공시키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3연속 MSL 진출에 성공한 김동건은 "8연패를 당하면서 다시 돌아 볼 수 있었다. 이제 큰 무대인 MSL에 다시 올라간 만큼 그동안 있었던 아쉬움을 만회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 2008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 시즌3 7조 1경기 김동건(테란, 1시) 승 김윤환(저그, 11시). 2경기 마재윤(저그, 1시) 승 서기수(프로토스, 7시). 승자전 마재윤(저그, 11시) 김동건(테란, 5시) 승. scrapper@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