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비 하현곤, '홀로서기, 발전하는 하현곤 기대해라'
OSEN 기자
발행 2008.12.18 21: 56

그룹 클릭비 출신의 하현곤(25)이 군 제대 후 첫 쇼케이스를 열고 본격적인 솔로 활동을 알렸다. 하현곤은 18일 서울 이태원 하드록 카페에서 자신의 1인 프로젝트 밴드인 '하현곤 팩토리' 첫 쇼케이스를 열고 6년만에 공식적으로 팬들과 만났다. 이번 쇼케이스 수익금은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들 돕는데 쓰인다. 하현곤이 직접 수입금을 전달한다. 쇼케이스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하현곤은 "클릭비의 드러머로, 심지어 존재감도 없던 사람이 갑자기 솔로로 나와 많은 분들이 놀랐을 것이다. 하지만 반드시 아이돌 출신이라는 편견을 깨겠다. 6년만에 솔로로 홀로 무대에 서니 긴장되고 부담감도 되지만 열심히 준비한 만큼 자신감도 있다. 클릭비 활동 이후 공백기간이 길어 아쉬움도 많았고 정신적으로도 힘들었다. 솔로 활동에 나서며 작사, 작곡에 대해서는 부담감이 덜했지만 데뷔 9년만에 녹음을 하고 팬들 앞에 나선다고 생각하니 많이 긴장됐다"고 털어놨다. 하현곤은 2001년 클릭비 탈퇴 후 지난 11월 6년 만에 미니앨범 ‘남자들의…이별 이야기…’를 발매하고 솔로로 데뷔했다. 이번 앨범에서 하연곤은 수록곡 전체를 작곡하고 물론 프로듀싱도 했다. 하현곤은 앞으로 가수보다는 작곡가나 프로듀서 하현곤으로 불리고 싶다고 했다. 그는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점차 실력과 경험이 쌓일 것이라 생각한다. '하현곤 팩토리'란 이름으로 열심히 노력해 '작곡가 하현곤'으로 거듭나고 싶다. 작곡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다. 아직 프로듀싱 능력이 뛰어난 것은 아니지만 기회가 된다면 다른 가수들의 음반도 제작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하현곤의 이번 음반에는 제이워크의 장수원, 클릭비 출신의 에반, 보나가 보컬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연주곡을 제외한 노래가 총 7곡 중 객원보컬이 참여한 3곡인 점을 감안하면 객원보컬 비중이 상당히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마치 토이나 015B 같은 제작 시스템을 연상케 한다. 하현곤은 이와 같은 작업 방법에 대해 “내 보컬에 자신이 없어서라기 보다 그 곡에 맞는 느낌을 잘 살릴 수 있는 다른 가수가 노래를 부르는 것이 더 좋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또 평소 015B 선배들을 존경했다. 솔로 앨범을 구상을 할 때 선배들처럼 객원보컬 체제로 가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도 내 음반에는 곡에 어울리는 가수들의 참여가 많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하현곤은 '내게 와' '널 잊을 수가 없어''이별..뒤에..' 등 하현곤 팩토리 첫 미니앨범 수록곡들과 클릭비 히트곡, 크리스마스 캐럴 등을 선보였다. 특히 클릭비 멤버들과 장수원, 보나, H유진, 리치 등이 참석해 하현곤에게 힘을 싣어줬다. happy@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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