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재훈(40), 신정환(33)이 서로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18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 3'에 출연한 탁재훈, 신정환은 서로의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탁재훈은 신정환이 어떤 의미냐는 질문에 "때로는 친구 같고 때로는 자식 같다. 또 동생이지만 의지도 하고 싶은 그런 존재다"라고 밝혔다. 신정환은 자신에게 있어 탁재훈은 '부부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 함께 출연한 고영욱은 신정환의 의미에 대해 "행운 같은 친구다"라고 설명해 신정환을 가슴 뭉클하게 했다. 두 사람은 고교시절 안 만났으면 지금 각자 어떤 길을 가고 있을까 싶을 정도로 서로에게 있어 소중한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이 같은 고영욱의 말에 신정환은 "내가 고영욱을 음지로 끌어들였다. 흡연도 내가 가르쳤고 클럽도 알려주고 그랬다. 그래도 고영욱의 부모님은 나를 좋아한다. 영욱이가 공부를 못해서 내가 그렇게 안했으면 아마 영욱이는 죽도 밥도 안 됐을 것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고영욱은 고교시절 처음으로 신정환을 만났을 때 어떤 느낌이었냐는 질문에 "정환이 형은 1년을 쉰 복학생이었다. 신장이 안 좋아서 1년을 쉬었다가 복학했다. 얼굴이 무척 하얗고 형이라고 하니까 처음에는 묘한 느낌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고영욱은 자신과 신정환에게 탁재훈이 그렇게 돈을 빌리고 그랬다며 "룰라해서 번돈의 70%를 탁재훈 형에게 쓴 것 같다. 그래도 재훈 형은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 없다. 정환이 형한테는 매일 고맙고 재훈 형에게는 고마워 하고 싶다"고 말해 다시 한번 웃음을 안겼다. happy@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