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슬아슬한 승부의 곡예사 '적룡' 김구현(18, STX)이 생애 첫 스타리그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김구현은 19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리는 '스타리그 36' 2회차 경기서 정영철, 박동수와 함께 사실상의 스타리그라고 할 수 있는 16강 진출을 다툰다. 김구현과 박동수가 1차전을 펼치고, 여기서 승리한 선수가 36강 시드자 정영철과 2차전을 펼쳐 16강에 진출할 단 한 명의 승자를 가릴 예정. 김구현은 KeSPA 공식 랭킹 7위로 김택용, 송병구, 도재욱, 윤용태, 허영무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프로토스 '육룡' 중 일 인. 공식전 총 전적 76 승 58 패, 최근 10경기 전적 6승 4패로, ' 프로리그 08-09시즌'서 김창희, 전상욱, 송병구, 이제동 등을 꺾으며 최근 기세가 매우 좋다. 또 저그전과 테란전 승률이 모두 60%를 넘는 높은 승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 '인크루트 스타리그 2008'서는 36강 관문 돌파에 실패했지만 최근 상승세를 볼 때 이번 스타리그서는 16강 진출 달성 가능성이 매우 기대되는 프로토스의 강자. 김구현은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다행히 컨디션이 좋아 연습하는 과정서 막힘이 없다. 무조건 이겨서 올라가야 겠다는 생각 뿐이다. 꼭 스타리그 16강 대열에 합류하겠다"고 다짐했다. scrapper@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