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스 '6룡'들의 독주를 막아라. '독사' 박성균(17, 위메이드)이 테란의 자존심을 걸고 승부에 나선다. 박성균은 오는 21일 서울 신정동 곰TV스튜디오에서 열리는 'TG삼보-인텔 클래식 2008 시즌2' 16강 3주차 경기에 나선다. 지난 7일 진행된 클래식 16강전은 이영호, 도재욱, 김택용, 조병세 등 4명의 진출자를 가린 상황. 프로토스가 8강을 확정 지은 4명 중 이미 2명이고, 남은 8명의 선수 중 6명이 프로토스로 매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단 한 명 남았던 저그 고강민도 탈락하면서 프로토스들의 독주를 막을 것은 이제 테란 밖에 남지 않았다. 박성균은 조병세, 이영호에 이어 테란의 명예를 걸고 16강 대결에 나선다. 상대는 프로토스의 '적룡' 김구현. 탁월한 견제 능력을 바탕으로 뛰어난 저그전 능력을 보이지만 테란전에서는 힘싸움이 약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김구현 스스로도 "이번 대회 최대의 위기"라고 평할 정도로 이번 승부에 바짝 긴장해 있다. 발군의 기량으로 침체된 팀을 홀로 이끌고 있는 테란 에이스 박성균이 어떠한 경기운영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한편 박재영은 디펜딩챔프 이제동을 잡은 기세를 몰아 또 한 번의 이변을 꿈꾼다. 전투의 달인 윤용태를 상대로 프로토스 6룡 중 첫 8강행 탈락의 오명을 안길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crapper@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