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득점' 김성철, "전성기를 찾아가는 느낌"
OSEN 기자
발행 2008.12.19 21: 41

"전성기를 찾아가는 느낌이다". 김성철의 부활에 전자랜드가 미소 짓고 있다. 김성철은 19일 저녁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KCC와의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35분가량을 뛰며 23점을 기록했다. 비록 리카르도 포웰(34점 6어시스트)의 활약에 빛이 가렸지만 이날 김성철이 고비마다 터트린 3점 슛은 전자랜드와 KCC에 각각 절망과 희망을 안겼다. 부활에 성공했다는 증거에 다름없었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던 김성철은 지난 17일 오리온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20점 이상을 기록하며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였다. 김성철도 자신의 활약에 만족하는 듯했다. 김성철은 "자신감이 붙으면서 전성기를 찾아가는 느낌이다"며 "포웰이 믿음이 가는 선수에게만 공을 준다. 그동안 나한테 믿음이 안 갔는지 공을 주지도 않던 포웰이 이제는 내 동작에 호흡을 맞추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김성철은 이날 결정된 대형 트레이드로 입단이 확정된 서장훈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김성철은 "대한민국 최고의 센터를 맞이하느라 우리 팀 전체가 바쁘다"고 운을 뗀 뒤 "지금까지는 빅맨이 두 명인 LG같은 팀에 약점을 보였다. 그러나 이제는 그런 고민이 없을 것 같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어 김성철은 "(서)장훈이 형이 40분을 다 뛴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공격이 다양해진 우리 팀을 막기는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 덧붙였다. stylelomo@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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