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암, "전자랜드는 이제 인사이드도 강한 팀"
OSEN 기자
발행 2008.12.19 21: 51

"외곽슛이 안 터지면 고전하던 시절은 갔다. 전자랜드는 이제 인사이드도 강한 팀이다". 최희암 감독이 이끄는 인천 전자랜드는 19일 저녁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KCC를 79-73으로 꺾고 공동 5위로 올라섰다. 최희암 감독의 얼굴에 미소가 가득한 것은 당연했다. 그러나 최희암 감독이 기쁜 이유는 이날 승리보다도 그토록 원하던 서장훈의 합류였다. 제대로 된 빅맨의 부재로 인사이드가 약하다는 평가를 받던 전자랜드의 고민을 단 번에 해결할 수 있는 호재였기 때문이다. 강병현과 조우현 그리고 정선규를 보내고 서장훈과 김태환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한 최희암 감독은 "(서)장훈이가 중거리 슈팅이 좋기에 이 부분을 살려야 한다"며 "안정적인 득점을 살려야 할 때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최희암 감독은 "장훈이가 우리 팀에 들어오면서 신장과 노련함이 더해졌다. 스피드 저하가 걱정되지만 이 부분은 전술로 극복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희암 감독은 서장훈의 무리한 출장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서장훈을 만난 최희암 감독은 "몸이 좀 마른 것 같다. 급하게 투입할 생각은 없다. 충분한 시간을 주고 훈련을 시키면서 감을 잡아야 한다. 다음 주 경기에나 투입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stylelomo@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