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 테크니션' 김영필(39, 토비스)이 자신의 프로볼링 통산 7번째 우승을 안았다. 김영필은 19일 안양 호계체육관 볼링경기장에서 열린 2008시즌 마지막 대회인 '제 5회 KPBA 플레이어스컵(Player's Cup)' 결승전에서 역시 왼손 볼러 박경신(31, DSD)를 233-227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초반부터 예측할 수 없는 접전을 펼친 이날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김영필은 개인 통산 7번째 우승을 안았다. 특히 그는 이날 승리로 지난 2002년 11월 로또그립컵 이후 첫 정상에 올라 6년 동안 이어진 긴 슬럼프를 떨쳐냈다. 우승상금은 1300만 원. 이번 대회에서는 퍼펙트 게임이 4차례 나왔나 하면 3경기에서 합계 800점 이상을 기록하는 800시리즈도 5개가 쏟아져 풍성한 기록 잔치가 되기도 했다. 한편 여자프로볼러와 커플을 이뤄 펼쳐지는 믹스더블게임에서는 고명숙(33)-문병렬(39, 이상 DSD) 조가 김춘희(34, 로드필드)-권혁용(40, 정행산업) 조를 2핀차(215-213)으로 꺾어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letmeout@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