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서, 부활과 프로젝트 앨범 낸다
OSEN 기자
발행 2008.12.20 08: 58

가수 김종서(43)와 밴드 부활이 프로젝트앨범을 발표한다. 최근 SBS 라디오 107.7MHz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한 김종서는 “얼마 전 부활의 리더 김태원과 만나게 됐는데 우연치 않게 담소를 나누던 중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20여 년 전으로 돌아가 같이 음악을 해볼까?'라는 이야기를 하게 됐다. 그래서 내년 말 정도로 이야기가 나오다가 늦어지면 서로의 환경과 활동이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는 생각에 앨범 발표 시기를 내년 초쯤으로 잡고 작업을 해보자고 했다”고 전했다. 20여년 전 당시 김종서는 부활 초대 멤버였다. 초기 부활은 카피밴드(자작곡이 없는 밴드) 임에도 불구하고 세종문화회관 공연을 매진시키는 등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이후 이승철이 합류해 부활은 첫 앨범을 발표했다. 김종서와 부활 프로젝트 앨범의 가장 큰 시발점은 김종서 연말 공연이 될 듯하다. 김종서 소속사 측은 "마지막 날인 31일 '더 베스트 앤드 레전드 김종서'(THE BEST & LEGEND 김종서!) 콘서트를 서울 홍대 인근의 클럽에서 여는데 부활의 리더 김태원씨가 게스트로 초대됐다. 상당히 흥분되는 무대가 될 것 같다. 김태원씨가 무대에 서는 것은 게스트의 의미보다 두 사람이 의기투합해 세월의 간극을 초월해가며 음악적인 교류를 한다는 것 자체에 더 의미가 깊지 않나 생각한다. 앨범 스타일이라든가 밴드 이름 또는 누구의 곡을 쓸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워낙 프로들인 만큼 서로 상황만 잘 맞는다면 2-3월께 함께한 앨범을 들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김종서는 19일 KBS 2TV‘이하나의 페퍼민트’에 출연해 부활과의 무대를 보여줬다. 부활의 김태원은 객원 기타로 함께 나섰다. 김태원은 김종서와 20년 전의 활동을 추억하며 레드 제플린(Led Zeppelin)의 '스테어웨이 투 헤븐'(Stairway to haven) '록앤롤'(Rock&Roll), 부활의 '마지막콘서트'를 김종서와 열창하는 감동적인 무대도 선보였다. 현재 부활 멤버들은 각기 뮤지컬, 음반 작업 등으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고 김종서는 싱글 '아버지'로 활동 중이다. happy@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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