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무리뉴와 16강전, 흥미로울 것"
OSEN 기자
발행 2008.12.20 09: 29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과 조세 무리뉴 인터 밀란 감독이 1년 만에 재회하게 됐다. 무대는 2008-200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 퍼거슨 감독은 무리뉴 감독의 재회에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해 UEFA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에서 열린 이 대회 16강 대진 추첨 결과 인터 밀란과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E조에서 6경기 연속 무패(2승 4무)를 달성하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고 인터 밀란은 B조 2위(2승 2무 2패)로 아슬아슬하게 16강 진출 티켓을 얻었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퍼거슨 감독은 "무리뉴 감독과 다시 만나게 되서 흥미로울 것 같다. 그는 좋은 성격을 가졌고 우리는 항상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며 16강전을 기다린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퍼거슨 감독은 무리뉴 감독과 아픈 기억을 잊지 못한 듯 "그는 우리는 탈락시켰고 나는 이번 라운드에서 우리가 그들을 탈락시키길 희망한다"며 설욕전을 벼른다고 밝혔다. 포르투를 이끌던 무리뉴 감독은 2003-2004 챔피언스리그 당시 맨유를 16강에서 탈락시킨 바 있다. 무리뉴 감독도 조편성에 만족한다고 밝힘에 따라 내년 2월 25~26일과 3월 11~12일에 열리는 16강전은 더욱 날카로운 신경전과 치열할 경기가 펼쳐질 전망이다. 7rhdwn@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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