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패배를 되갚겠다'. 흥국생명이 오는 21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KT&G와 NH농협 2008-2009 V리그 2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지난 달 22일 개막전에서 KT&G에 1-3으로 일격을 당한 흥국생명으로서는 이번만큼은 완전히 당시 패배를 설욕하겠다는 각오다. 흥국생명은 2라운드 첫 경기에서 현대건설에 패하며 잠시 상승세가 주춤했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한 카리나를 앞세워 지난 17일 라이벌 GS칼텍스를 잡으며 KT&G전에서도 분위기를 이어나가겠다는 생각이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 트로피를 내준 GS칼텍스전에서 만큼은 선수들의 남다른 정신력으로 올 시즌 두 번 모두 승리를 거둔 흥국생명이지만 KT&G전에서는 경기를 잘 치르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GS칼텍스전에서 산뜻하게 승리했던 분위기를 이어나가려는 흥국생명은 18득점을 올린 김연경과 12득점을 기록한 황연주 그리고 카리나를 KT&G 격파 선봉장으로 내세운다. 김혜진도 이동공격으로 이들의 공격에 날개를 달아줄 예정이다. 부상 중인 한송이는 원포인트 블로커로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 반면 KT&G는 마리안, 이연주, 김세영이 공격과 함께 블로킹에서 상대를 막기 위해 준비 중이다. KT&G는 10일 GS칼텍스에 패했지만 14일 도로공사에 승리를 거두며 흥국생명을 상대로 연승을 노리고 있다. 7rhdwn@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