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실속형’ vs 미동부 ‘탐방형’
겨울방학이 가까워오고 있는 요즘, 짧은 기간 동안 효과적인 영어연수 프로그램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여행사에서는 다양한 상품과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어 자녀를 둔 부모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사교육비는 20조원이 넘어섰으며, 올해 초에는 대통령 인수위가 나서서 영어공교육화를 부르짖는 등 글로벌화를 위한 영어교육 열풍도 범국가적으로 거세지고 있다.
너도나도 자녀들에게 좀 더 질 높은 교육을 시키고자 하는 열망이 가득한 요즘이지만,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경기불황과 하락한 원화가치로 해외어학연수를 보내는 것에도 신중함이 필요하다.
영국이나 호주 어학연수가 정통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꼽히고 있지만 비용이 많이 드는 탓에 부담스러운 것이 현실이다. 대안지역으로 싱가포르가 떠오르고 있지만 이 또한 500만원이 넘는 금액으로 선택이 쉽지 않다.
이에 필리핀은 좀 더 저렴하고 효과적인 프로그램으로 영어캠프를 유치하는 나라로 꼽히고 있어 주목된다.
흔히 동남아지역에서 어학연수를 받으면 수준 낮은 영어(동남아에서만 통하는 영어)를 배울 수 있다는 선입견을 갖게 된다. 하지만 ‘깔라판’은 이러한 걱정을 덜어줄 수 있는 곳이다.
깔라판은 우리나라 제주도의 3배정도 규모인 민도르 섬의 도시 지명이름이다. 이곳은 30대의 젊은 민선시장이 아시아 제1의 검증된 영어 학습 프로그램(깔라판 시립대학)과 필리핀 고유 문화체험이라는 기치로 저렴한 비용에 한국 학생들을 유치하고 있다.
깔라판 영어캠프는 대학교수를 활용한 1:1 집중교육과 수준별 맞춤교육, 최고의 리조트 시설, 현지인과 함께하는 문화체험까지 아우르고 있다. 또한 4주간의 프로그램이 300만원 이하라는 것이 어려운 요즘의 현실 속에 커다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캠프의 장점인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 저렴한 교육비 외에 눈에 띄는 것이 깔라판 시가 지원하는 장학금 혜택이다. 캠프 수료 후 평가를 통해 1등에게는 전액을, 2등은 반액을 돌려주고, 3등은 5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한다. 더불어 모범적으로 캠프에 참가한 2명을 뽑아 닌텐도 게임기를 증정한다. 연수닷컴(www.younsoo.com) 혹은 전화 02-3789-1730으로 문의하면 보다 자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한편 현대드림투어는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미국의 아이비리그 대학탐방상품을 선보였다. 기존의 단순 대학 탐방을 벗어나 현재 재학중인 유학생과의 간담회를 통해 실제 유학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듣는 상품이다. 오는 2009년 1월20일 단1회 출발로 가격은 289만원이며, 선착순 10명에게는 10만원이 할인된 279만원에 제공된다.
아이비리그라는 명칭은 1933년 뉴욕 헤럴드 트리번 신문의 스탠리 우드워드 기자가 학문과 이념이 비슷한 동부 8개 명문사립대학을 아이비 컬러지(IVY college)라고 부르기 시작하면서부터 유명해졌다. 미국 동부의 예일대학교, 브라운대학교, 하버드대학교, 다트머스대학, 코넬대학교, 프린스턴대학교, U-PENN대학교, 컬럼비아대학교 이상 8개 학교가 아이비리그에 속한다.
이번 상품은 가이드와 함께 주요 학교 견학과, 공식 입학 설명회 및 한인 재학생들과의 만남을 통해, 대학교 정보, 유학생활, 입학 준비과정 등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8개의 아이비리그 대학 중 예일대학교, 하버드대학교, 브라운대학교, 컬럼비아대학교, 프린스턴대학교, 펜실베니아 대학교를 방문하고, MIT 공대도 둘러본다.
이와 더불어 세계 3대 미술 박물관 중 하나인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을 관람하며, 뉴욕의 심장부인 맨해튼 관광일정도 포함돼 있다. 미국의 상징인 자유의 여신상을 유람선으로 여행하며,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전망대에서 뉴욕을 한눈에 조망한다. 또한 록펠러센터를 포함해, 타임스퀘어 광장, 성요한대성당, 할렘가 등을 여행한다.
[글 : 여행미디어 김승희 기자] bom@tourmedia.co.kr
[OSEN=생활경제팀]osensta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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