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가 친구와 자유여행으로 가고 싶은 여행지로 꼽혔다. 이집트정부관광청 한국홍보사무소는 지난달 열린 경기국제관광박람회(GITM)에서 방문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이집트 여행에 대한 일반인들의 의식을 알아보기 위한 것으로 총 332명(남자 158, 여자 174)이 설문에 참여했다. 이집트에서 하고 싶은 여행에 대한 질문에는 역사견학투어(32%)와 자유여행(32%)이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5000년이 넘는 문명의 역사와 피라미드, 람세스의 신전, 파라오의 무덤 등 많은 유적이 남아 있는 이집트는 역사탐방 목적지로 대중에게 인식돼 오고 있다. 그러나 눈에 띄는 것은 자유여행 목적지로도 주목되고 있다는 점이다. 10~30대의 젊은층뿐만 아니라 40~60대의 장년층도 이집트 자유여행을 해보고 싶다고 답했다. 현재 이집트를 찾는 대다수의 여행객들이 피라미드와 신전을 둘러보는 역사견학 중심의 패키지 여행상품을 이용하고 있으나, 전형적인 일정보다는 자유로운 여행을 원하는 여행자들의 욕구가 커지면서 FIT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추세다. 그리고 이집트 여행을 간다면 원하는 동행자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친구(27%)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으며, 부부(25%), 자녀를 동반한 가족(21%)이 뒤를 이었다. 여행목적에 따라 함께 이집트 여행을 하고 싶은 사람에 대한 대답에 차이를 보였다. 역사견학투어를 희망한 사람은 자녀를 동반한 가족과 함께 가고 싶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던 반면, 자유여행을 희망한 사람은 친구를 최고의 동행자로 꼽았다. 안영주 이집트정부관광청 한국홍보사무소 소장은 “한국에서 이집트 자유개별여행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다양한 현지정보를 요청하는 여행객들이 많다”며 “한국홍보사무소에서는 실용적인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한국어홈페이지(www.myegypt. or.kr)를 적극 이용해 홍보할 방침이며, 곧 한국어로 된 이집트 지도도 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 : 여행미디어 김승희 기자] bom@tourmedia.co.kr [OSEN=생활경제팀]osenstar@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