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이연경(38)이 10여년 만에 '피터팬'으로 돌아온다. 94년 뮤지컬 '피터팬'에서 피터팬 역을 탁월하게 소화, 이후 '피터팬 이연경'이라는 애칭으로 기억될 정도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던 이연경은 10여년의 세월을 뛰어 넘어 또다시 피터팬의 모습으로 무대에 오른다. 무대는 2009년 1월 6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유니버셜 아트센터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피터팬'이다. 이연경은 "피터팬은 내게 정말 뜻 깊은 의미가 있다. 어릴 적에 윤복희 선배님이 열연하시는 '피터팬' 뮤지컬을 보고 나도 나중에 꼭 저 역할을 해 봐야겠다고 다짐을 한 적이 있었디. 그 후 94년을 시작으로 두 해에 걸쳐 공연된 '뮤지컬 피터팬'에서 그 꿈을 이뤘고 많은 분들이 칭찬해 줘 정말 기뻤다. 어느덧 시간이 꽤 흘렀지만 이번에 피터팬 역 제의가 다시 왔을 때 난 무언가에 홀린 사람처럼 다시 연습장으로 걸음을 옮기게 됐다. 이제 진짜 피터팬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더라" 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공연에서 가장 두드러진 볼거리는 미국 라스베가스 ZXF사가 연출하는 환상적인 플라잉 액션이다. 피터팬이 무대 위에서만 날아다니는 것이 아니라 무대를 떠나 객석이 있는 곳까지 깊숙이 날아오르는 등 환상적인 플라잉 액션을 선보인다. 이연경은 플라잉액션을 소화하기 위해 땀을 흘리며 연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이연경은 '뮤지컬 피터팬'을 시작으로 2009년 뮤지컬 '브레멘 음악대' 전국 투어와 독일 현지 초청공연 등의 뮤지컬과 TV 드라마 출연 바쁜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happy@osen.co.kr 라이온미디어 제공.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