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용(19)과 도재욱(19)이 건재를 과시한 SK텔레콤이 라이벌 삼성전자에 완승을 거두며 명실상부하게 최강의 프로토스 라인을 보여줬다. SK텔레콤은 20일 서울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프로리그 08-09시즌' 2라운드 4주차 삼성전자전서 정명훈-김택용-도재욱이 맹활약을 펼치며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SK텔레콤은 시즌 9승(8패 득실 0)째를 기록하며 6위로 올라서 상위권 도약을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선두 자리에 있던 삼성전자는 시즌 6패(10승 득실 +9)째를 당하며 이날 용산 경기서 승리를 거둔 르까프에 선두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물러나고 말았다. 최근 한참 줏가를 올리고 있는 프로토스 6룡들 중 4명이 출격해 관심을 모았던 이날 경기서 주인공은 김택용과 도재욱이었다. 김택용은 맞수 송병구를 상대로 한 9번째 맞대결서 승리를 거두며 최고 프로토스 다운 면모를 과시했고, 도재욱은 이성은을 상대로 시원한 물량의 진수를 보여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또 테란 에이스인 정명훈도 육룡 중 한 명인 허영무를 상대로 물 샐틈없는 수비로 허영무를 무너뜨리며 제 몫을 단단히 했다. 삼성전자는 2세트 차명환이 박재혁을 잡아내며 영패를 면했지만 팀의 가장 주축선수인 송병구, 허영무, 이성은이 모두 패하며 완패의 수모를 당했다. ◆ 프로리그 08-09시즌 2라운드 4주차. ▲ 삼성전자 칸 1-3 SK텔레콤 T1. 1세트 허영무(프로토스, 1시) 정명훈(테란, 7시) 승. 2세트 차명환(저그, 3시) 승 박재혁(저그, 11시). 3세트 송병구(프로토스, 6시) 김택용(프로토스, 3시) 승. 4세트 이성은(테란, 5시) 도재욱(프로토스, 11시) 승. scrapper@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