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콜라리, '알렉스가 이적 요구한 적 없다"
OSEN 기자
발행 2008.12.21 09: 29

최근 소속팀 선수들과 불화가 알려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60) 감독이 수비수 알렉스(26)의 잔류를 천명했다고 2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스카이스포츠'가 보도했다. 알렉스는 PSV 아인트호벤과 첼시에서 자신의 기량을 증명한 수비수. 그러나 첼시에서 존 테리와 히카르두 카르발류에게 밀려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자 지난 18일 공개적으로 이적을 요구했다. 알렉스는 "첼시에는 테리와 카브발류라는 훌륭한 수비수가 있다. 이들은 실수없이 4년 동안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주전 경쟁의 어려움을 호소한 바 있다. 그리고 AC 밀란과 파나티나이코스, PSV 아인트호벤 등이 알렉스의 영입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스콜라리 감독은 이 모든 상황을 일종의 해프닝으로 취급하고 있다. 스콜라리 감독은 구단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난 알렉스가 그런 인터뷰를 하지 않았다고 한다면 그 말을 믿는다. 알렉스의 이적과 관련 대답할 필요조차 못 느낀다"며 "알렉스는 첼시에서 행복하다. 어제 그는 나에게 '이적에 관한 인터뷰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콜라리 감독은 피터 케년 단장의 발언을 인용해 "올 시즌 많은 선수를 영입하거나 이적시키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알렉스 이적설을 부인했다. 그러나 스콜라리 감독의 주장과 달리 알렉스의 이적은 시간 문제라는 분위기가 주를 이룬다. 카르발류가 무릎 부상인 상황에도 불구하고 알렉스는 또 다른 수비수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와 비슷한 출전 시간에 그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stylelomo@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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