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과 인내를 가진다면 해외서도 성공할 수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주전 수비수로 자리잡은 '초롱이' 이영표(31)가 21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분데스리가 휴식기를 통해 잠시 국내로 돌아온 이영표는 약 2주간의 휴식기를 가질 예정. 개선장군과 같은 모습을 보인 이영표는 독일에서 생활에 대해 크게 만족해 했다. 이영표는 입국 기자회견서 "새로운 일들이 많이 일어났다"면서 "분데스리가로 이적해 만족스러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새롭게 분데스리가서 선수생활을 하고 있어 생소한 것들도 많이 있다"면서 "하지만 좋은 선수들과 함께 하고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배우면서 지내고 있다"고 독일 생활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영표는 최근 분데스리가서 12경기 연속으로 풀타임 출전하며 주전으로 완전히 자리잡았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토튼햄에서 불안한 행보를 보였던 것과 비교하면 하늘과 땅 차이. 특히 이영표는 도르트문트에서 인기에 대해 "PSV 안인트호벤에서 뛸 때와 같이 공을 잡을 때 마다 응원을 해주어 너무 편안한 느낌이 든다"고 설명했다. 최근 소속팀인 도르트문트와 재계약에 성공한 이영표는 "처음 독일에 진출할 때 1년계약을 추진했다"면서 "좋은 조건으로 재계약했고 계속 도르트문트에서 뛸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만족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해외로 이적하려고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노력과 인내에 대해 강조했다. 이영표는 "새로운 곳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목표를 가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실력과 함께 모든 것을 이겨낼 수 있는 인내를 가진다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대답했다. 10bird@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