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 프로그램 ‘연애시대’가 5%대의 시청률에 머무르며 부진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연애시대’는 ‘리얼연애카메라’를 콘셉트로 남녀 간의 심리를 파헤쳐 가는 프로그램. 지난 추석특집 파일럿으로 한 차례 방영된 후 시청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정규 편성됐지만 시청률 면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 리서치의 집계결과에 따르면 18일 오후 11시부터 방송된 ‘연애시대’는 5.3%의 전국 일일 시청률을 보였다. 지난 주 4.8%에서 0.5%P 상승한 수치지만 지난달 6일 첫 방송분이 기록한 최고 시청률인 6.2%에는 미치지 못하는 성적이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는 14,6%를, MBC TV ‘불만제로’는 9.6%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11월 이후를 비교해보면 ‘연애시대’가 11월 6일 첫 방송 이후 하락세를 타면서 평균 4~5%를 보인반면 ‘해피투게더’는 14~16%의 꾸준한 시청률을, ‘불만제로’ 또한 7~10%의 시청률 추이를 보이고 있다. '연애시대'가 이처럼 5%대 시청률에 머물고 있는 것은 경쟁 지상파 프로그램 KBS 2TV ‘해피투게더’의 인기가 첫 번째 이유로 꼽힌다. ‘해피투게더’는 국민 MC유재석의 진행아래 목요 예능의 최강자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한번 고정 시청자 층이 형성되면 층이 움직이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연애시대’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카메라가 프로그램의 중심축을 담당한다는 측면에서 강점이 있는 만큼 프로그램이 가진 장점을 십분 발휘하며 시청률 지각변동을 가져올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yu@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