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연예대상, 최대 접전지는 MBC
OSEN 기자
발행 2008.12.21 15: 37

2008 방송 3사 연예대상에서 ‘대상’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KBS는 강호동, SBS는 유재석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MBC가 최대 접전지가 될 것이라는 관계자들의 예측이다. 강호동과 유재석은 대한민국 투톱 MC로 인기 예능 프로그램을 장악, 시청률 보증수표로 떠올랐다. AGB닐슨에서 조사한 2008 시청률 톱5 예능 프로그램 모두 유재석과 강호동이 MC를 맡고 있다. 지난 1년간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중 가장 시청률이 높았던 프로그램은 SBS ‘일요일이 좋다 1부- 패밀리가 떴다’로 20.5%의 평균 시청률을 기록했다. 2위는 MBC ‘무한도전’으로 18.2%, 3위는 KBS 2TV ‘해피투게더’로 16.6%의 시청률을 보였다. 그 뒤를 이어 KBS 2TV ‘해피선데이’가 15.9%, MBC ‘황금어장’이 14.7%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시청률로만 따지만 유재석이 1,2,3위를 기록했지만 ‘해피선데이’의 ‘1박 2일’이 평균 20~30% 시청률을 기록, ‘황금어장-무릎팍 도사’가 프로그램 평균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강호동이 사실상 시청률 1위 MC로 올라서게 된다. KBS는 ‘1박 2일’에 힘입어 강호동이 연예대상을 받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1박 2일’은 실시간 최고 시청률이 40%를 넘는가하면 1년 여가 지난 지금도 실시간 평균 20%대 후반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해피선데이’ 코너가 분리하지 않은 이유도 ‘1박 2일’ 인기에 힘입어 광고가 완판 됐기 때문이고 ‘1박 2일’이 벌어들이는 수익은 KBS 예능 전체 예산과 맞먹을 정도다. KBS 예능 관계자들은 김C, 이수근, 은지원, MC몽, 이승기를 이끌고 야생에서 몸을 사리지않은 강호동이 예능 대상의 유력한 후보라고 점치고 있다. SBS 예능대상 후보는 유재석이 유력하다. ‘패밀리가 떴다’의 선봉장으로 침체에 빠졌던 SBS 주말 예능 프로그램을 부활시켰다. ‘패밀리가 떴다’는 20%가 넘는 시청률로 예능 프로그램 1위로 우뚝 섰고 유재석은 메인 MC로 이효리, 대성, 박예진, 이천희, 김수로, 윤종신, 김종국 등의 캐릭터를 만들어주고 다듬어주며 이름값 했다. 방송 관계자들은 “SBS 예능 프로그램의 구세주 유재석이 대상을 받지 않겠냐”고 예측한다. 예능대상 가장 박빙의 후보지는 MBC다. MBC 역시 유재석과 강호동 중 한 명이 대상을 받는 게 유력시되지만 두 사람의 활약상이 비슷했기 때문에 속단하기 힘든 상황이다. 유재석은 ‘무한도전’과 ‘놀러와’로, 강호동은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의 성공으로 대상에 근접해 있다. 유재석이 대상을 받게 되면 2006년 대상, 2007년 이순재, 무한도전 팀과 공동 대상에 이어 3연속 대상을 수상하게 된다. 하지만 김용만, 이경규 등 2년 연속 대상 수상자는 있어도 3연속은 힘들 것이라는 의견도 많다. 때문에 “이제는 강호동 줄 때가 됐다”는 의견도 상당하다. 한편 방송 3사 방송 예능 대상은 KBS 27일,MBC 29일, SBS 30일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miru@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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