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코를 막지 못했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은 2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NH농협 2008-2009 V리그 2라운드 홈경기서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했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7연승이 저지됐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출발이 잘못됐다. 선수들 마음가짐이 잘못됐다. 세트 초반에 상대에 점수를 주고 하는 면이 있다. 믿었던 선수들이 못해주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전체적으로 잘한 선수들이 없다”고 평가했다. 이어 “장병철은 막았지만 안젤코를 막지 못했다. 안젤코가 오늘처럼 경기를 한다면 막을 팀이 없다. 우리도 우리 플레이를 하지 못하면서 상대에게 경기를 헌납했다”고 지적했다. 이 날 안젤코는 37득점을 기록할 정도로 스파이크의 강약을 잘 조절하며 해결사 노릇을 확실히 해줬다. 세터의 볼배급에 대해서는 “공이 박철우에게 너무 몰린 것이 문제였다. 권영민 세터 오늘 공이 정확하지 못했다. 그러면서 공격수들이 전체적으로 모두 가라앉았다”고 설명했다. 2라운드 들어 4연승을 달리고 있는 삼성화재에 대해서는 “핵심인 조직력이 살아났다. 어떤 팀이든 어려운 경기를 펼칠 것이다”고 평했다. 7rhdwn@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