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4년 만의 해명 “바지 입은 김혜수, 남자로 착각해 장미 안 줬다”
OSEN 기자
발행 2008.12.21 18: 31

가수 비가 2004년 ‘제3회 대한민국 영화대상’에서 김혜수에게만 장미꽃을 주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드레스가 아닌 바지를 입고 있어 남자인 줄 알았다”고 털어놨다. 비는 21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불흐의 명곡 스페셜’에 노래 선생님으로 출연해 ‘제29회 청룡영화상’ 축하무대 중 김혜수에게 빚진 장미꽃다발에 관한 사연을 털어놨다. 비는 지난달 20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29회 청룡영화상’ 시삭식에서 축하무대로 ‘내 여자’와 ‘레이니즘’ 두 곡을 선보이며 영화인들을 축하했다. ‘내 여자’를 부르던 비는 진행을 맡은 김혜수에게 장미 꽃다발을 깜짝 선사해 화제가 됐다. 이 꽃다발은 김혜수의 말대로 “비가 빚진 것”을 갚은 것이다. 비는 2004년 ‘대한민국 영화대상’ 축하무대에서 여배우들에게 장미 한 송이씩 선물 했지만 김혜수만 주지 않았다. 이에 대해 비는 “여배우들 다리를 보는데 다른 분들은 다 드레스를 입었는데 김혜수씨만 특이하게 바지를 입고 있었다. 얼굴은 못보고 다리만 보고 남자인 줄 알고 건너 뛰었다”고 설명했다. 신정환이 “여배우들의 다리만 보았냐”고 짓궂게 질문하자 비는 “나도 너무 떨려 얼굴을 쳐다볼 수 없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miru@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