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명일, "미팅 갖고 연패 탈출 다짐했다"
OSEN 기자
발행 2008.12.21 19: 29

"선수들끼리 미팅을 통해 연패 탈출을 위해 노력했다". 원주 동부는 21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서 3경기 만에 활발한 득점포를 선보이며 89-74로 승리했다. 웬델 화이트가 29득점으로 팀의 공격을 이끌었고 강대협이 13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동부의 공수 조율을 맡은 표명일은 승리에 대해 크게 기뻐했다. 표명일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특별히 개인적으로 들은 이야기는 없었지만 훈련하면서 따끔하게 혼났다"면서 "주장 (손)규완이 형 밑으로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며 승리에 대해 다짐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발목이 많이 좋아지긴 했다. 하지만 경기 막판 다시 접질러서 병원에 가서 다시 확인해 봐야겠다"고 전했다. 발목 부상을 당해 경기에 뛰지 못하던 표명일은 지난 29일 KTF와 경기에 나섰지만 팀의 패배를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날 전자랜드와 경기서 10득점과 함께 6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표명일은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면서 기분이 좋지 않았다"면서 "선수들에게 문제점을 이야기해 주며 돌파구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 슛이 잘 들어갔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창진 감독에게 외출을 허락받은 표명일은 "올 시즌 개막 후 세 번째로 집에 가게 됐된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10bird@osen.co.kr 표명일이 전자랜드 주태수의 블로킹을 피해 레이업슛을 시도하고 있다./인천=손용호 기자spjj@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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