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이하 패떴)가 또 하나의 새로운 캐릭터 탄생을 예고했다. 21일 방송된 ‘패떴’에서는 크리스마스 특집을 맞아 예능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배우 장혁이 뉴패밀리로 등장, 유재석 이효리 김수로 등 기존 패밀리들과 함께 9명이 전교생인 강원도 정선의 가목분교를 찾아 일일 산타로 나섰다. 이날 장혁은 특유의 성실함으로 장작을 패고, 톱밥을 뿌려놓는 등의 일을 거뜬히 수행해내며 ‘패떴’에 새 캐릭터를 창조했다. 유재석은 장혁에게 “이건 버라이어티니 웃으면서 좀 하라”고 다그쳤지만 장혁은 시종일관 성실하고 진지한 캐릭터를 유지했다. 장혁은 이어 유재석으로부터 예능프로그램 적응기를 배우며 웃음을 던졌다. 그는 유재석에게 “언제 말을 꺼내야 할지 모르겠다”며 조언을 구했고, 유재석은 “타이밍은 지금이다. 일단 하고 본다. 반응이 없으면 그대로 가면 된다”며 장혁에게 문을 열고 들어가며 할만한 개그를 전수했다. 이어 김종국 등과 함께 ‘깐죽 개그'를 전수받는가하면 개그 리허설을 하는 과정에서조차 특유의 ‘진지 캐릭터’를 고수해 웃음을 던졌다. 장혁은 밥을 먹을 때도 진지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9명의 패밀리들은 직접 준비해 온 선물을 포장해 산타 복장으로 아이들을 위한 본격적인 선물 배달에 나섰다. 선물을 받으며 행복해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패밀리들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그들만의 패밀리가 아닌 대중과 함께 호흡하는 패밀리의 모습이 좋았다” “훈훈하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방송이었다” “장혁 씨는 뭘 하든 진지해서 웃겼다” 는 등의 의견들이 올라왔다. 이날 ‘패떴’ 멤버들은 기존 요리들에서 한 단계 뛰어넘는 칠면조 구이에 도전하며 크리스마스 기분을 내기도 했다. 이에 “아무리 성탄절을 겨냥한 거라지만 동짓날에는 새알 띄운 팥죽을 먹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이들에게 더 보여주기에 바람직한 모습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는 시청자 의견도 눈에 띄었다. 다음 주 ‘패떴’에서는 시간관계상 편집될 수밖에 없었던 ‘패떴’ 의 미공개 영상이 대공개된다. yu@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