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화요비' 김동욱, '스타의 연인' OST 부른다
OSEN 기자
발행 2008.12.22 15: 03

뛰어난 실력과 엉뚱한 말로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남자 화요비' 가수 김동욱(21)이 또다시 엉뚱한 계기로 최지우, 유지태 주연 SBS 드라마 '스타의 연인' 엔딩 타이틀곡을 부르게 됐다. 최근 방영되고 있는 '스타의 연인' 엔딩곡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가수에 대한 궁금증은 커졌지만 아직 온라인 음원으로 공개되지 않아 정작 노래를 부른 가수와 노래 제목는 알려지지 않아 왔다. 이 노래는 '매직'(Magic)으로 이 목소리의 주인공은 김동욱이다. 김동욱이 이번 드라마의 OST를 부르게 된 배경은 독특하다. 김동욱은 드라마 OST를 책임지는 김준석 음악 감독과 가이드송(녹음 전 음정을 안내하는 샘플송)을 하고 있었다. 이 녹음실에 드라마 연출자 부성철 감독이 뜻밖에 방문했고 젊은 가수의 가이드 목소리에 반해 그 자리에서 엔딩타이틀을 맡기는 믿음을 보였다. 부성철 감독은 "영어 가사 그대로 수록하면 안되겠느냐"고 주문했지만 사실 김동욱은 가이드송 녹음시 아무런 연관도 없는 영어단어들만 나열했을 뿐이다. 이에 김동욱은 다시 멋진 한국어 가사를 붙여 녹음을 훌륭하게 마쳤다. 소속사 측 한 관계자는 "최지우, 유지태 등 톱스타들의 출연과 일본 현지 로케 등 한류 선봉에 서는 드라마답게 OST에는 임재범, 화요비 등 쟁쟁한 가수들의 참여가 예정됐기에 신인의 발탁은 말그대로 엄청난 행운이 아닐 수 없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동욱은 지난 4월 KBS 2TV '윤도현의 러브레터'에서 하모니카를 불면서 피아노를 함께 치며 노래를 한 후 어눌한 말투와 북한 사람인지, 강원도 사람인지 정체를 알 수 없는 사투리를 구사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그는 1집 활동 전 드라마 '황진이' '황금신부' '프라하의 연인' '위대한 유산' 등의 OST를 불러 이미 음악 관계자들에게서는 입소문이 자자했던 기대주다. 내년 1월 중으로 2집을 발표한다. happy@osen.co.kr CHAN2 프로덕션 제공.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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