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즈가 송지만을 포함한 베테랑 3명과 2009년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히어로즈는 22일 오후 목동 구단사무실에서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었지만 잔류를 선택한 송지만(35)을 비롯해 이숭용(37), 김동수(40)와 각각 2009년 연봉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2억2000만 원을 받은 송지만이 81.8%(1억8000만 원)이 오른 4억 원에 계약을 체결한 것을 비롯해 김동수는 8000만 원에서 62.5%(5000만 원)가 오른 1억3000만 원에 각각 도장을 찍었다. 이숭용은 올해1억7000만 원의 연봉에서 동결됐다. 이날 계약을 체결한 송지만은 "계약 내용에 만족한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구단에서 최선의 대우를 한 만큼 내년 시즌에는 팀 성적을 올리기 위해 희생 하겠다"면서 "전체적인 선수단 분위기도 좋아 내년 시즌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2009시즌부터 플레잉코치를 겸하게 된 김동수는 "이제부터는 선수로서의 활약도 중요하지만 후배 선수들에게 다양한 경험 등을 전수해 주는 코치의 역할까지 겸해야 하니 책임감이 크게 느껴진다"며 "하루하루를 새롭게 배운다는 자세로 경기에 임하고 선수들을 가르치겠다"고 내년 각오를 다졌다. 또 이숭용은 "올 시즌은 잊고 싶다. 내년 시즌에는 본인은 물론 팀 분위기도 다를 것이다. 다른 팀 선수들이 가장 만나기 싫은 강한 팀으로 거듭나는데 밑거름이 되겠다"고 말했다. letmeout@osen.co.kr 송지만.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